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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마감, 중국 보복 관세 부과 방침에 Stoxx 1.21% 하락

FX분석팀 on 05/13/2019 - 14:54

 

영국FTSE100 지수
7,163.68 [▼ 39.61] -0.55%
프랑스CAC40 지수
5,262.57 [▼ 64.87] -1.22%
독일DAX30 지수
11,876.65 [▼ 183.18] -1.52%

 

13일(현지시간) 유럽증시에서 주요지수는 미국의 관세 부과에 맞서 중국도 미국산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는 방침을 내 놓은 것에 따른 무역 갈등 공포에 일제히 하락했다.

영국FTSE1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9.61포인트(0.55%) 하락한 7,163.68에, 프랑스CAC40지수는 64.87포인트(1.22%) 하락한 5,262.57에, 독일DAX30지수는 183.18포인트(1.52%) 하락한 11,876.65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범 유럽지수 스톡스600지수는 4.57포인트(1.21%) 하락한 372.57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주 마지막 거래일에 미국과 중국은 이틀간의 무역 회담에서 협상 타결도 결렬도 아닌 아무런 결과를 도출해 내지 못하면서 일단 연장전으로 돌입한 양국의 무역 협상에 안도감을 느끼고 있었다.

하지만 지난 주말 동안 중국은 미국이 2중국산 수입품 2천 억 달러 규모의 관세를 25%로 인상하겠다고 결정한 것에 맞대응 해 미국산 수입품 600억 달러 규모의 관세를 25%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이러한 방침에 즉각 반응하여 비판의 날을 내세웠다. 그는 이번 회담의 실패의 원인은 중국이 협상 막바지에 재조욜을 시도하면서 벌어진 것이라고 주장하며 중국이 맞대응 관세를 시행할 경우 큰 상처를 입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에 중국측은 외교부 대변인을 통해 중국은 외부압력과 겁박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의 관세 맞대응은 예측 가능한 수순이었지만 중국은 다음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중국의 경제학자들은 중국이 보유한 미국의 국채를 투매하면 미국에 타격을 입힐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투자자들도 최악의 경우 이러한 일이 발생할 수 있음을 인식한 채 이날 매도를 늘려간 것이다.

한편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교착 국면은 당분간 지속할 전망이다. 영국 ‘더 타임스’는 내각의 저항 가능성을 보도하며 여당인 보수당과 야당인 노동당의 브렉시트 논의의 어려움을 보여줬다. 타임스는 내일(14일) 내각 회의에서 일부가 노동당과의 논의에 부정적이어서 이에 대한 토론보다 의회에서의 의향 투표를 추진하는 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날 종목별로는 보다폰 그룹의 주가는 배당을 줄인다는 소식에 5.19% 하락했다. 독일 티센크루프의 주가는 지난 주말 분사 계획 철회 소식으로 주가가 급등했다가 이날 다시 6.47%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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