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유럽마감, 중국 경제지표 부진에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Stoxx 0.63% 하락

유럽마감, 중국 경제지표 부진에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Stoxx 0.63% 하락

FX분석팀 on 12/14/2018 - 15:14

 

영국FTSE100 지수
6,845.17 [▼ 32.33] -0.47%
프랑스CAC40 지수
4,853.70 [▼ 43.22] -0.88%
독일DAX30 지수
10,865.77 [▼ 58.93] -0.54%

 

14일(현지시간) 유럽증시는 유로존 경기 둔화 전망과 함께 중국의 지표 부진이 범 세계적 경기 둔화를 초래할 것이라는 우려로 일제히 하락했다.

영국FTSE100지수는 32.33포인트(0.47%) 하락한 6,845.17에, 프랑스CAC40지수는 43.22포인트(0.88%) 하락한 4,853.70에, 독일DAX30지수는 58.93포인트(0.54%) 하락한 10,865.77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범 유럽지수 스톡스600지수는 2.21포인트(0.63%) 하락한 347.32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유럽중앙은행(ECB)가 기준금리를 0%로 동결하는 동시에 내년도 경제 성장 전망치를 0.1% 낮춘 1.7%로 발표해 증시에 부담을 주고 있었다.
마리오 드라기 총재는 “최근 경제지표와 설문조사 결과는 향후 경제 성장 속도가 감소 할 것이란 점을 시사하는 것일 수 있다” 고 말했다. 또 그는 “전망에 있어 위험이 증가했으며 무역 상황도 편안하지 않다.” 고 말했다.

ECB의 발표는 투자심리를 억제했고, 전날 이어진 뉴욕증시와 아시아증시도 영향을 받아 혼조세를 보이거나 하락세로 마무리 했다. 특히 아시아증시에서 중국의 경제지표들이 크게 부진하며 주요국들의 지수들은 1.5%이상 하락했다. 중국 상하이 지수는 1.53% 하락, 일본 니케이 지수는 2.02% 하락했다.

중국의 11월 산업생산이 시장 예상치 5.9%를 하회한 5.4% 증가에 그쳤고, 월간 소매판매는 시장 예상치 8.8%에 한참 못 미친 8.1%증가를 기록했다. 월간 소매판매 증가율은 15년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유럽의 경제 지표도 부진했다.
독일의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가 시장 예상치 51.8을 밑돈 51.5를 기록하며 전월 보다 0.3 떨어졌고, 프랑스의 12월 제조업 PMI는 기준선인 50을 하회한 49.7을 기록하며 지난 11월 50.8 보다 크게 떨어졌다.
유로존 12월 합성 PMI역시 시장 전망치 52.7을 하회한 51.3으로 추락했다.

중국과 유럽 그리고 미국까지 연쇄적으로 경제지표가 일제히 부진하면서 글로벌 투자심리가 되살아날 증거가 나오지 않고 있다. 투자자들은 미-중 협상의 진전과 브렉시트 진행 상황을 기대하고 있지만 뚜렷한 해법은 아직 없는 것으로 보여진다.

중국이 미국산 자동차 관세를 40%에서 15%로 낮추겠다고 밝혔지만 이는 기간 한정적으로 내년 1월부터 3개월간 진행하는 것이어서 완벽한 협상 타결이라 볼 수 없다.

브렉시트 또한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가 재신임 투표에서 승리했지만 영국 내 의회에 반발은 아직도 거세고 EU가 영국의 추가적 협상 요청을 거절할 가능성이 높아 투자자들은 섣불리 결정을 내리기 힘든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경제지표 발표 후 증시가 크게 위축됐다면서 연말까지 미-중 무역 협상에 대한 뉴스에 의존하며 시장이 변동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종목별로는 광산업체인 글렌코어와 리오틴토가 각각 1.86%, 1.58% 하락했고, 초호화 호텔을 보유한 벨몬드를 인수한다고 밝힌 LVMH의 주가는 이날 1.52% 하락했다.

 

 

Send Us A Messag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