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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마감, 조기 금리인하 기대 위축 지속 Stoxx 1.13% 하락

FX분석팀 on 01/17/2024 - 15:09

 

영국FTSE100 지수
7,446.29 [▼ 112.05] -1.48%
프랑스CAC40 지수
7,318.69 [▼ 79.31] -1.07%
독일DAX30 지수
16,431.69 [▼ 139.99] -0.84%

 

17일(현지시간) 유럽증시에서 주요지수는 주요국 중앙은행들에 대한 조기 금리인하 기대감이 계속 후퇴하면서 일제히 하락했다.

영국FTSE100지수는 전일 대비 112.05포인트(1.48%) 하락한 7,449.29에, 프랑스CAC40지수는 79.31포인트(1.07%) 하락한 7,318.69에, 독일DAX30지수는 139.99포인트(0.84%) 하락한 16,431.69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범 유럽지수 스톡스600지수는 5.35포인트(1.13%) 하락한 467.71에 거래를 마쳤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이날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임금 통계가 5월에나 발표된다며, 그 이후에나 금리 인하가 이뤄질 가능성을 시사했다.

네덜란드 중앙은행 총재 클라스 노트도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ECB의 조기 금리 인하에 대한 투자자들 베팅이 과도하며 자충수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예상보다 강력한 영국의 인플레이션 수치 역시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를 후퇴시키며 악재로 작용했다. 영국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영국의 소비자 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년 대비 4.0%로 집계됐다. 작년 11월 상승률인 3.9%와 월가 전망치 3.8%를 모두 웃도는 수치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의 지난해 12월 인플레이션도 전년 대비 2.9%(확정치)로 11월 2.4%를 기록한 데서 반등했다.

또한 지난해 12월 미국의 소매 판매는 전월 대비 0.6%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는데, 시장 전망(0.3%)을 웃도는 강력한 증가세에 연준이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관측에 힘이 실렸다.

그 여파에 주요국 국채 금리가 일제히 상승하는 가운데, 독일 분트채 2년물 금리는 장중 1개월래 최고치까지 치솟았다.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종목별로는 글로벌 에너지기업인 셸의 주가가 유가 하락 속 2.3% 빠졌다. UBS가 회사에 대한 투자 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한 것 역시 악재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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