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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국채금리 상승 여파로 하락 출발

FX분석팀 on 01/17/2024 -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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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국채금리 상승 여파로 일제히 하락세로 출발했다.

주요국 중앙은행 관계자들이 시장의 조기 금리인하를 경계하는 발언을 잇달아 내놓으면서 이르면 3월 금리인하를 기대해 온 시장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다.

전날 미 연방준비제도(Fed) 내 대표적인 ‘매파’ 인물로 여겨지는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전일 워싱턴DC 브루킹스 연구소에서 행한 연설에서 연준이 금리를 급하게, 많이 내릴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도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임금 통계가 5월에나 발표된다며, 금리인하가 그 이후에 이뤄질 것이라고 봤다.

네덜란드 중앙은행 총재 클라스 노트는 ECB의 조기 금리인하에 대한 투자자들 베팅이 과도하며 자충수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같은 주요국 중앙은행 관계자들의 발언은 3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가격에 대폭 반영한 금융 시장에 조정의 빌미가 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시장은 현재 연준이 1월 동결 후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25bp포인트 이상 인하할 가능성을 59%가량 반영 중이다.

이는 국채 금리 상승세로 이어졌다. 이날 뉴욕채권시장에서 벤치마크인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4.11%선,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4.38%선으로 올랐다.

한편, 이날 발표된 미 12 소매판매도 예상을 웃돌면서 연준이 높은 수준의 금리를 당분간 유지할 수 있다는 관측에 더욱 힘을 실었다.

미 12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6% 증가해 직전 월 0.3% 증가는 물론, 전문가 예상치 0.4% 증가를 모두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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