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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마감] 북미회담결과에 미온적, 관심은 통화정책으로 Stoxx 0.11%↓

FX분석팀 on 06/12/2018 - 13:24

영국 FTSE100 지수
7,703.81[▼33.62] -0.43%

프랑스 CAC40 지수
5,453.37[▼20.54] -0.38%

독일 DAX30 지수
12,842.30[▼0.61] +0.00%

 

12일(현지시간) 유럽증시 주요 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북미 정상회담 결과의 세부적인 성과가 미흡했다는 아쉬움이 반영됐다. 투자자들의 관심은 다시 연준과 유럽중앙은행의 통화정책을 향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일대비 33.62포인트(0.43%) 하락해 7,703.81에, 프랑스 CAC40지수는 20.54포인트(0.38%) 내린 5,453.37로, 독일 DAX30지수는 0.61포인트(0.00%) 하락한 1만2,842.30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범유럽지수 스톡스600은 0.11% 내린 387.53을 나타냈다.

이날 증시는 북미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돌발 변수로써 시장에 악재를 던지지는 않았지만, 성과 측면에서 기존의 예상 범주를 넘어서지 못했기 때문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북미정상회담은 끝났지만 투자자들의 낙관적인 반응은 없었고 세계 증시 역시 조용하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세계 증시가 보합을 나타내는 가운데,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지수 역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기자회견 이후 보합권에 머물렀다.

또한 기존에는 북핵에 대한 이슈가 안전자산을 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했지만, 금값은 큰 변동없이 1,301달러에서 움직이고 있다. 달러는 안전자산인 엔화 대비 0.27%가량 올랐고 미국의 10년물 국채 금리 역시 큰 변화 없는 2.963% 수준에서 거래됐다. 이는 이번 회담에 대한 시장의 반응에 큰 변화가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 오안다 증권의 크레이그 얼람 선임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이번 회담에서 세부적인 합의가 부족하고 두 지도자의 변덕스러움을 감안했을 때 시장에 확신을 주지 못하는 것 같다’ 며 ‘오늘의(북미정상회담) 성공을 위해서 앞으로 과정이 중요하다’ 고 평가했다.

투자자들은 내일(13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14일 유럽중앙은행(ECB), 15일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 결정 회의에 주목하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가 올해 두 번째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 확실시 되는 가운데,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단서에 투자자들의 목이 마른 상황이다. ECB 역시 통화정책 정상화에 대한 의지를 누차 피력해 온 만큼 이번 정책회의를 통해 자산매입프로그램에 대한 향후 계획을 보다 구체적으로 밝힐 것으로 보인다. 찰스슈왑의 쿨리 수므라 부대표는 ‘ECB가 자산매입 규모를 줄일 것이라는 전망이 있지만, 독일과 프랑스의 산업생산과 소매판매가 둔화된 환경에서 어떻게 해 낼 수 있을지 의문이다’ 며 통화정책 정상화 가능 여부에 대한 의구심을 드러냈다.

장중 유로/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37% 내린 1.1741달러를, 10년 만기 독일 국채금리는 0.025bp(1bp=0.01%포인트) 하락한 0.493%를 각각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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