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유럽마감, 미-중 분쟁/국채 불안 지속 Stoxx 0.29% 하락

유럽마감, 미-중 분쟁/국채 불안 지속 Stoxx 0.29% 하락

FX분석팀 on 08/15/2019 - 14:26

 

영국FTSE100 지수
7,067.01 [▼ 80.87] -1.13%
프랑스CAC40 지수
5,236.93 [▼ 14.37] -0.27%
독일DAX30 지수
11,412.67 [▼ 79.99] -0.70%

 

15일(현지시간) 유럽증시에서 주요지수는 미국의 대중 관세에 대한 중국측의 보복 가능성과 채권시장에서 미국의 장단기 국채 수익률의 역전 현상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며 일제히 하락했다.

영국FTSE100지수는 전일 대비 80.87포인트(1.13%) 하락한 7,067.01에, 프랑스CAC40지수는 14.37포인트(0.27%) 하락한 5,236.93에, 독일DAX30지수는 79.99포인트(0.70%) 하락한 11,412.67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범 유럽지수 스톡스600지수는 1.07포인트(0.29%) 하락한 365.09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은 중국산 수입품 3천억 달러 중 일부 항목에 대한 관세 부과 시기를 연기했다. 하지만 중국측은 전면적인 관세 연기를 요청하는 등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홍콩의 반중 시위를 둘러싸고 중국의 군사 개입 가능성이 커지면서 미국이 이를 중재하려 나서는 점도 미-중 관계가 어려운 국면에 들어설 것이라는 전망은 투자자들을 불안케 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홍콩 문제를 인도주의적으로 풀어 나갈 것을 믿는다며 “시 주석은 할 수 있다” “개인적 만남(을 할까)?(Personal meeting?) 라고 밝히며 홍콩 문제를 미-중 무역 협상에 끌어들이려는 의도를 보였다.

미국 채권 시장의 충격 또한 글로벌 경제 침체 우려를 크게 자극하고 있다.

이날 미국의 10년물 국채는 전날 보다 더 하락한 1.52%를 기록했고, 30년물 국채는 기어이 2%를 붕괴하고 연일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국채의 하락이 단순한 하락이 아닌 단기 국채금리를 역전하는 현상이 빚어지면서 투자자들은 공포에 떨고 있다. 지난 수십 년간 국제적 금융위기 발생 이전에 국채의 역전 현상이 그 신호로 알려지고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트위터글을 통해 국채 커브 역전은 연준의 과도했던 금리인상 정책이 초래한 결과라고 비판하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더러 “멍청한 파월”이라고 막막을 서슴지 않았다.

이날 종목별로는 채권 시장의 불안으로 은행주들이 큰 하락 압력을 받은 가운데 내셔널 뱅크가 7.75% 하락, 유로뱅크가 6.86% 하락했다. 그 밖에 식품회사들의 강세가 돋보이며 그나마 증시 하락을 상쇄시켰다.

 

 

 

Send Us A Messag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