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달러, 여러 불확실성 혼조 속 지표 강세에 0.17% 상승

달러, 여러 불확실성 혼조 속 지표 강세에 0.17% 상승

FX분석팀 on 08/15/2019 - 15:10

달러는 미-중 무역 분쟁과 국채 수익률 역전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로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미국의 경제지표가 대체로 호조를 나타냄에 따라 연일 상승세를 유지했다.

15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지수는 전일 대비 0.17(0.17%) 상승한 98.00에 장을 마감했다.

외환시장에서는
EUR/USD가 0.30% 하락한 1.1104
GBP/USD가 0.40% 상승한 1.2107
USD/JPY가 0.23% 상승한 106.13을 기록했다.

미-중 무역 분쟁, 이탈리아 정치권 문제, 영국 브렉시트, 아르헨티나 외환위기, 홍콩 반중 시위 사태, 국채 커브 역전 등 수 많은 이슈들이 시장을 이끌면서 외환시장도 깊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엔화는 장 초반 미 국채 하락의 영향으로 급락한 뒤 점차 제자리로 돌아와 방향성을 상실했다. 유로화는 상승 모멘텀을 상실하고 결국 달러에 더 힘을 실어주는 꼴이 되고 있다.

이날도 채권 시장에서 미국 국채는 하락세를 유지했다. 10년물 국채는 1.535%로 주저 앉았고, 30년물 국채는 결국 2%를 붕괴시키며 역대 최저치 기록을 연일 기록했다.

뉴욕증시 개장 후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는 달러에 강세를 지지하게끔 만들었다.

8월 필라델피아 지역 제조업 지수가 16.8로 예상치를 상회, 8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는 전월 4.3에서 4.8로 상승, 7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7% 증가하며 예상치 상회, 8월 주택시장지수는 전월 65에서 66으로 소폭 올랐다. 다만 주간 실업보험청구건수는 22만 명으로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고, 7월 산업생산은 전월 비 0.2% 내리며 예상치를 하회했다.
그 중 소매판매 발표 이후 달러의 강세가 가장 눈에 띄게 나타났다.

지표가 대체로 좋게 나왔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연방준비제도(FED, 연준)를 향한 금리인하 압박을 재차 가동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멍청한’ 이라 표현하며 국채 역전은 과도한 금리인상이 문제였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 정책국장도 동조해 “우리는 중국과 싸우고 있는 것이 아니라 연준과 싸우고 있다” 라며 연준의 금리인하를 촉구했다.

관세 부과 연기에 대해서는 현재 중국측이 전면 철회를 요청하고 있는 상태고, 홍콩 반중 시위에 중국군이 개입될 가능성을 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이를 협상에 이용하려는 움직임도 있어 점점 미-중 무역 대화는 알 수 없는 길로 빠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글에서 홍콩 사태에 시진핑 주석이 옳바른 선택을 하길 바란다며 개인적인 만남을 가졌으면 한다는 제안을 하기도 했다.

 

 

 

Send Us A Messag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