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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마감, 미-중 무역 갈등/경제 지표 부진 Stoxx 1.42% 하락

FX분석팀 on 05/23/2019 - 14:07

 

영국FTSE100 지수
7,231.04 [▼ 103.15] -1.41%
프랑스CAC40 지수
5,281.37 [▼ 97.61] -1.82%
독일DAX30 지수
11,952.41 [▼ 216.33] -1.78%

 

23일(현지시간) 유럽증시에서 주요지수는 미국과 중국의 물러서지 않는 무역 갈등이 심화되면서 일제히 큰 폭 하락했다. 경제 지표의 부진과 영국 브렉시트 관련 테레사 메이 총리의 사퇴 압박도 하락 압력을 가했다.

영국FTSE100지수는 103.15포인트(1.41%) 하락한 7,231.04에, 프랑스CAC40지수는 97.61포인트(1.82%) 하락한 5,281.37에, 독일DAX30지수는 216.33포인트(1.78%) 하락한 11,952.41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범 유럽지수 스톡스600지수는 5.40포인트(1.42%) 하락한 373.7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럽 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분쟁과 부진한 경제 지표에 주목했다. 당분간 양국의 협상 일정이 잡히지 않았다는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의 발언과 새로운 대장정을 선포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행보 이후 월가에서는 세계 최대 경제 대국들의 무역전쟁이 전면전으로 번질 가능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이날 중국측은 “미국이 잘못된 행보를 보인다면 대화는 없다” 라는 강경한 입장을 표명하기도 했다.

유로존의 경제 지표 역시 투자자들에게 주식 매수를 설득하지 못했다. 유로존의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7.7로 금융시장 전문가 기대치 48.1을 밑돌았다. 서비스업 PMI 역시 52.5로 전망치 53.0보다 낮았다.

메이 총리에 대한 사퇴 압박도 영국의 정치 불확실성을 키우며 투자자들이 주식을 피하게 했다. 메이 총리는 제러미 코빈 노동당 대표에게 내달 3일 하원에서 자신의 브렉시트 합의안을 표결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메이 총리의 합의안이 하원을 통과할 가능성은 크지 않은 상황이다.

이날 종목별로는 프랑스 자동차 회사 르노의 주가는 닛산의 이익 경고 이후 1.92% 하락했으며 독일 전력 회사 RWE의 주가도 실적 발표 이후 1.46% 내렸다.
반면 영국 케이터링 업체 컴패스 그룹의 주가는 매출 성장 발표로 0.25%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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