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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마감, 미 국채금리 고공행진에 Stoxx 1.10% 하락

FX분석팀 on 10/03/2023 - 16:46

 

영국FTSE100 지수
7,470.16 [▼ 40.56] -0.54%
프랑스CAC40 지수
6,997.05 [▼ 71.11] -1.01%
독일DAX30 지수
15,085.21 [▼ 162.00] -1.06%

 

3일(현지시간) 유럽증시에서 주요지수는 미국 국채금리가 고공행진을 이어감에 따라 금리에 민감한 광산과 유틸리티를 중심으로 일제히 하락했다.

영국FTSE100지수는 전일 대비 40.56포인트(0.54%) 하락한 7,470.16에, 프랑스CAC40지수는 71.11포인트(1.01%) 하락한 6,997.05에, 독일DAX30지수는 162.00포인트(1.06%) 하락한 15,085.21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범 유럽지수 스톡스600지수는 4.89포인트(1.10%) 하락한 440.70에 거래를 마쳤다.

인터랙티브 브로커스의 수석 전략가인 스티브 소스닉은 로이터에 “이날 정오부터 (유럽증시가) 가파른 하락세를 보인 것은 주로 미 주가지수 선물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 채권 트레이더들이 (채권) 매도에 나서며 미 주가지수 선물이 하락했고, 그 여파가 유럽 증시로 확산했다”고 말했다.

채권 시장 매도세가 거세지며 글로벌 채권 금리의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장중 4.787%까지 오르며 지난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10년물 미 국채 금리는 지난달 27일 4.5%를 돌파한 이후 계속 오름세다.

30년물 금리도 4.891%까지 오르며 지난 2007년 10월 17일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고용 지표도 시장의 긴축 우려를 자극했다. 미 노동부 JOLTs (구인•이직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8월 채용공고는 961만건으로 직전월의 892만건(수정치)에서 70만건가량 늘었다. 지난 4월 이후 최고치다.

8월 채용공고가 880만건으로 줄어들었을 것이란 전문가 예상(다우존스 집계)도 뒤엎는 결과다.

예상을 웃도는 강력한 수치에 연준의 고금리 장기화 관측이 강화되며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오름폭을 확대한 반면,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낙폭을 키웠다.

노스엔드 프라이빗 웰스의 최고 투자 책임자인 알렉스 맥그라스 이 같은 국채 금리 상승이 “주식시장에 큰 역풍”이 되고 있다”며 “국채 금리가 보합에 머물거나 하락하지 않는 한, 연말까지 전반적으로 주가에 큰 역풍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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