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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마감] 미국 발 무역정책 불안 속 혼조마감 Stoxx 0.02%↑

FX분석팀 on 06/26/2018 - 13:56

영국 FTSE100 지수
7,537.92[△28.08] +0.37%

프랑스 CAC40 지수
5,281.29[▼2.57] -0.05%

독일 DAX30 지수
12,234.34[▼35.99] -0.29%

 

26일(현지시간) 유럽증시 주요 지수는 글로벌 무역분쟁의 우려 가운데 혼조세를 나타냈다. 미국 정부 내  무역 정책에 대한 이견이 드러난 점 역시 증시에 불안을 더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일대비 28.08포인트(0.37%) 상승해 7,537.92에, 프랑스 CAC40지수는 2.57포인트(0.05%) 내린 5,281.29로, 독일 DAX30지수는 35.99포인트(0.29%) 하락한 1만2,234.34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범유럽지수 스톡스600은 0.02% 오른 377.25를 나타냈다.

이날 유럽 증시는 미국 무역정책의 불확실성 속에서 움직였다. 장 중반까지는 전날의 큰 하락 폭을 만회하려는 듯 소폭 오름세를 유지했다. 그러나 미 정부의 발언에 주목한 가운데 글로벌 무역전쟁이 쉽사리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부각되며 다시 내림세로 돌아섰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중국 기업의 미국 기술기업 투자 제한을 검토 중이다. 이에 더해 어제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미국 정부가 이 조치를 중국 만이 아니라 미국의 기술을 훔치려는 모든 국가를 대상으로 검토 중’ 이라고 발언하며, 유럽연합(EU)과 그 외 주요 교역상대국을 대상으로 긴장의 수위를 높이기도 했다. 그러나 이날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국장은 다시 므누신 재무장관이 말한 조치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번복하며 혼선을 키웠다.
이처럼 미국 정부 내에서 조차 정책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며 투자자들의 혼란을 가중 시키는 가운데 미국이 주요 무역 상대국들과 벌이는 무역전쟁이 실물 경제에 현실적인 위협이 될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이다.

시티인덱스의 켄 오델루가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세계 금융시장의 어두운 분위기가 돌아왔다’ 고 말하며 “무역전쟁을 피할 수 없다는 비관론이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국제결제은행(BIS)의 아구스틴 카르스텐 사무총장은 보호무역 조치가 세계 경제 취약 요인 중 하나로 작용해, 성장을 저해하는 것은 물론 금융시장으로 그 여파가 확산될 수 있다’ 고 평가하기도 했다.

장중 유로/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50% 내린 1.1646달러를, 10년 만기 독일 국채금리는 1.4bp(1bp=0.01%포인트) 상승한 0.342%를 각각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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