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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마감] 무역전쟁 긴장감 해소에 상승 Stoxx 1.21%↑

FX분석팀 on 03/27/2018 - 13:53

영국 FTSE100 지수
6,999.88[△111.19] +1.61%

프랑스 CAC40 지수
5,115.74[△49.46] +0.98%

독일 DAX30 지수
11,970.83[△183.57] +1.56%

 

27일(현지시간) 유럽 주요 증시는 미∙중 간 무역전쟁 우려가 완화되며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어제 미국과 중국 정부가 무역전쟁을 협상으로 해결하려는 자세를 보이자 뉴욕증시가 급등했고, 이날 개장한 유럽증시 역시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 마감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일대비 111.19포인트(1.61%) 상승해 6,999.88에, 프랑스 CAC40지수는 49.46포인트(0.98%) 올라 5,115.74로, 독일 DAX30지수는 183.57포인트(1.56%) 내린 1만1,970.83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범유럽지수 스톡스600은 1.21% 상승해 367.57을 나타냈다.

헬스케어와 원자재가 강세를 보였다. 개별종목 중 독일 최대 은행 도이체방크는 최고경영자(CEO) 교체 가능성에 1.41% 올랐고, 의류업체 H&M은 분기 순익 감소에 따라 5.12% 내렸다.

이날 증시는 미∙중 간 협상 의지에 따라 글로벌 무역 전쟁 우려가 해소되며, 전날 뉴욕 증시가 급등하자 유럽증시도 투자심리가 살아나며 상승개장 후 장 마감까지 오름세를 이어갔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500억~600억달러 규모의 ‘관세 폭탄’을 투하하겠다며 사실상 무역전쟁을 선포했으며, 이에 중국이 곧바로 30억달러 규모의 보복 관세로 대응하며 글로벌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흘러 나왔다.
그러나 어제 중국정부가 미국과의 마찰을 피하기 위해 물밑 접촉 중이라는 소식과 함께 미국과 중국이 자동차·반도체·금융 등 중국시장개방에 관한 협상을 시작했다는 보도에 무역전쟁 공포가 완화되고 투자심리가 살아나면서 결국은 타협의 길로 갈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이 나왔다.
특히 미국이 중국에 줄기차게 요구해온 대미 무역흑자 축소에 대해 중국이 미국산 반도체 구매를 확대하겠다고 밝히자, 퀄컴과 인텔 등 반도체 기업이 각각 4.6%, 6.3% 오르기도 했다. 미국은 중국에 대한 보복관세 계획을 밝히며, 미국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 인하, 미국산 반도체 수입 확대, 중국 금융시장에 대한 미국 기업의 투자환경 개선 등을 요구한 바 있다.

지난 주 무역전쟁의 위협에 따른 시장의 공포감은 컸지만, 므누신-류허 양국 재무담당자가 통화한 금요일을 기점으로 긴장이 완화됐고, 협상결과에 따라 미국 기업의 중국 투자환경이 개선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어제 뉴욕증시가 활발한 상승 흐름을 보여줬다.

한편, 기업간 대규모 인수 합병 소식도 증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영국 제약회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이 스위스 제약회사 노바티스와 공동 설립한 소비자건강사업 합작 사업체의 지분 36.5%를 130억 달러(약 13조9천억원)에 인수키로 했다는 소식도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 이 소식에 글락소스미스클라인과 노바티스는 각각 4.9%, 2.1% 올랐다.

이날 유로/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29% 내린 1.2410달러에, 10년 만기 독일 국채금리는 2.0bp(1bp=0.01%포인트) 하락한 0.504%에 각각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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