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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마감, 메이 총리 사퇴 소식 불구 잠잠 Stoxx 0.56% 상승

FX분석팀 on 05/24/2019 - 14:47

 

영국FTSE100 지수
7,277.73 [▲ 46.69] +0.65%
프랑스CAC40 지수
5,316.51 [▲ 35.14] +0.67%
독일DAX30 지수
12,011.04 [▲ 58.63] +0.49%

 

24일(현지시간) 유럽증시에서 주요지수는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의 사퇴 소식이 전해지면서 ‘노딜 브렉시트’ 우려가 부상했지만 대체로 침착함을 유지한 채 완만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영국FTSE100지수는 전일 대비 46.69포인트(0.65%) 상승한 7,277.73에, 프랑스CAC40지수는 35.14포인트(0.67%) 상승한 5,316.51에, 독일DAX30지수는 58.63포인트(0.49%) 상승한 12,011.04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범 유럽지수 스톡스600지수는 2.10포인트(0.56%) 상승한 375.89에 거래를 마쳤다.

메이 총리는 오는 6월 7일부로 당대표직을 사퇴한다. 이날 보수당 평의원 모임인 1922 위원회의 그레이엄 브래디 위원장과 회동을 마친 메이 총리는 약속된 날짜로 당대표를 사퇴함과 동시에 새로운 총리가 선출되기 전까지는 총리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또 그는 “위대한 영국을 위해 일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라며 울먹이기도 했다.

차기 총리 선출을 위한 보수당 경선은 6월 10일에 시작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후보자로 거론되는 인물들로는 보리스 존슨 전 외무장관, 도미니크 랍 전 브렉시트 장관, 사지드 자비드 내무장관, 제레미 헌트 외무부 장관이 있다. 영국 언론들은 이들 모두 ‘하드 브렉시트’를 원하는 강경파라고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소식으로 파운드화는 출렁였지만 증시는 잠잠했다. 총리가 바뀌더라도 상황이 더 나빠지거나 좋아지지 않을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오히려 투자자들은 미-중 분쟁에 더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전날 오후 트럼프 대통령은 내달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이 열리는 일본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동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힌 한편 딜이 빠른 속도로 진행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CNBC를 포함한 외신은 회의적인 반응이지만 투자자들은 협상 진전 가능성에 기대를 거는 움직임이다.

도이체방크는 보고서를 내고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 협상 합의에 화웨이를 포함시킬 의사를 밝힌 점을 청신호로 해석했다.

이날 종목별로는 덴마크 해운 업체 몰러 머스크가 1분기 실적 호조에도 무역 마찰에 따른 성장 둔화 가능성을 경고하면서 3% 가량 하락했다.
영국 유통업체 B&M 역시 1분기 이익 증가에도 독일 사업 부문에 대한 우려에 4% 가까이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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