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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마감, 레딧발 변동성 우려 진정에 강세 Stoxx 1.29% 상승

FX분석팀 on 02/02/2021 - 15:24

영국FTSE100 지수
6,516.65 [▲ 50.23] +0.78%
프랑스CAC40 지수
5,563.11 [▲ 101.43] +1.86%
독일DAX30 지수
13,835.16 [▲ 213.14] +1.56%

2일(현지시간) 유럽증시에서 주요지수는 최근 증권시장에 큰 혼란을 가져온 개미군단의 투자열기가 잦아들면서 일제히 상승했다.

영국FTSE100지수는 전일 대비 50.23포인트(0.78%) 상승한 6,516.65에, 프랑스CAC40지수는 101.43포인트(1.86%) 상승한 5,563.11에, 독일DAX30지수는 213.14포인트(1.56%) 상승한 13,835.16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범 유럽지수 스톡스600지수는 5.15포인트(1.29%) 상승한 405.92에 거래를 마쳤다.

레딧발 광풍은 전날에 이어 세력 약화를 이어갔다. 게임스탑의 주가는 이날 뉴욕 증시에서 70달러대로 밀리며 개인 투자자가 전체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의 한계를 확인했다. 전날 급등했던 은값도 5% 넘게 내렸다.

투자자들은 미국 바이든 정부의 초대형 부양책에 주목했다. 전날 바이든 대통령은 10명의 공화당 의원을 백악관으로 초대해 부양안을 논의했다. 현재 공화당은 6000억 달러대의 부양책이 적절하다는 입장이다.

파인브릿지 인베스트먼트의 하니 레드하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파이낸셜타임스(FT)에 “(미국의 부양책은) 분명히 유럽에 파급효과가 있을 것”이라면서 바이든 대통령이 제안한 부양책 규모가 미국 경제의 10분의 1에 해당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부양책이 절반으로 줄어든다고 해도 상당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AJ벨의 러스 무드 투자 책임자는 로이터통신에 “시장은 어려운 상황을 뒤로하고 백신과 재정 부양책, 매우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고수하는 중앙은행에 상승 중”이라고 분석했다.

경제 지표는 예상보다 양호했다. 유럽연합(EU) 통계청인 유로스타트는 지난해 4분기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0.7%, 전년 동기 대비 5.1% 각각 감소했다고 밝혔다. 로이터 집계에 따르면 경제 전문가들은 4분기 유로존 경제가 전기 대비 1.0%, 전년 대비 5.4% 위축됐을 것으로 예상했다.

은값이 하락한 데다 JP모간체이스도 업종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하면서 광산주는 일제히 내림세를 보였다. 앵글로 아메리칸과 글렌코어는 각각 2.51%, 1.24% 내렸다.
연간 손실을 발표한 영국 석유회사 BP의 주가는 이날 4.53%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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