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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마감, 고금리 장기화 우려 지속 Stoxx 0.62% 하락

FX분석팀 on 09/25/2023 - 15:00

 

영국FTSE100 지수
7,623.99 [▼ 59.92] -0.78%
프랑스CAC40 지수
7,123.88 [▼ 60.94] -0.85%
독일DAX30 지수
15,405.49 [▼ 151.80] -0.98%

 

25일(현지시간) 유럽증시에서 주요지수는 글로벌 고금리 장기화 우려 속 일제히 하락했다.

영국FTSE1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9.92포인트(0.78%) 하락한 7,623.99에, 프랑스CAC40지수는 60.94포인트(0.85%) 하락한 7,123.88에, 독일DAX30지수는 151.80포인트(0.98%) 하락한 15,405.49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범 유럽지수 스톡스600지수는 2.82포인트(0.62%) 하락한 450.44에 거래를 마쳤다.

대부분의 섹터가 내린 가운데, 여행•레저 섹터가 3.0%로 가장 큰 폭 하락했다. 가정용품 섹터가 2% 내리며 그 뒤를 이었다.

높아진 긴축 경계심 속에 이날 독일 분트채 10년물 금리는 장중 2.78%까지 오르며 지난 2011년 7월 이후 1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독일 기업들의 경기 판단을 보여주는 Ifo 기업환경지수가 5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갔다는 발표에 유로존 최대 경제국인 독일 경제를 둘러싼 비관론이 확산했다.

Ifo 경제연구소가 발표한 9월 독일 기업들의 기업환경지수는 85.7로 집계됐다. 월가 전망치 85.0는 상회했으나 지수는 5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Ifo는 독일 경제 전반이 여전히 “안 좋은 상태”라고 진단했다. 분트채 금리 급등 속 유로존 국채 금리도 전반적으 오름세를 보였다.

특징주로는 중국에 대한 익스포저가 큰 명품 기업 LVMH(루이비통모에헤네시)그룹과 구찌의 모기업인 케링(Kering)그룹의 주가가 각 2.6%, 4.5% 하락했다. 미•중 금리 차이를 고려했을 때 통화정책을 완화할 여지가 제한적이라는 중국 인민은행 고문의 발언에 중국 경기를 둘러싼 우려가 확산한 탓이다.

글로벌 제약 기업 아스트라제네카는 투자 은행 제프리스가 회사에 대한 투자 의견을 ‘보류’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한 데 힘입어 주가가 1.3% 상승 마감했다.

ING 글로벌거시리서치 책임자인 카스텐 버제스키는 “주요국 중앙은행들은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높은 인플레이션과 전례 없는 금리 인상의 지연된 (파급) 효과에서 균형을 맞춰야 하는 딜레마에 빠져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미국에서 고금리가 예상보다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에 미 국채 10년물 금리도 지난 2007년 이후 최고치 근방까지 상승 중이다. 다만 국채 금리 상승과 긴축 우려 속 하락 출발했던 미 증시는 저가 매수세 유입에 나스닥과 S&P500은 반등세로 돌아서는 등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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