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개장] EU, 8년 준비’Mifid 2′ 시행.. 상승 출발

영국 FTSE100 지수
7,640.00 [△8.10] +0.11%

프랑스 CAC40 지수
5,301.80 [△13.2] +0.25%

독일 DAX30 지수
12,930.50 [△59.11] +0.46%

3일 유럽 주요 증시는 유럽이 새로운 대규모 금융규제법안인 ‘금융상품투자지침 2′(Mifid II)를 이날부터 시행한 가운데, 상승세로 출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Mifid II는 유럽연합(EU) 금융당국이 지난 8년간 준비해 온 전면적인 규제개혁 방안이다. 유럽 금융시장을 더욱 경쟁력 있고 투명하게 만들기 위한 시도로 유럽 금융시장의 거의 모든 방면에 영향을 끼친다. 영국을 포함한 EU 28개 회원국은 물론 아이슬란드, 노르웨이 등 유럽 내 모든 금융기관이 Mifid Ⅱ를 준수해야 한다. 유럽에 지사를 둔 다른 지역 금융기관들도 영향권에 들어간다.

Mifid II는 특히 금융업체의 투자자 기만행위와 향후 발생할 수 있는 금융사고 예방이 골자다. 이를 위해 증권사와 투자은행, 자산운용사 등이 업무와 관련된 거의 모든 자료를 저장해 당국에 보고하도록 규정한다. 펀드매니저의 연구 비용 지출, 고객과의 전화통화, 업무상 보내는 이메일 등이 모두 기록 대상에 포함된다.

블룸버그통신은 Mifid II는 투자 분석부터 거래까지 모든 분야에 영향을 주는 역사상 최대 규모의 엄청난 규제 개편이라며 최소한 유럽에서는 투자자들이 신중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