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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급락에 원자재-신흥국 통화 일제 하락세

FX분석팀 on 05/26/2017 - 08:30

현지시간 25일 유가가 폭락한 영향으로 주요 원자재 통화와 이머징 통화들이 일제히 약세를 나타냈다.

석유수출구기구(OPEC)와 러시아 등 주요 비회원국이 감산량 동결을 결정한 데 대한 실망감에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 주요 원자재 수출국의 통화가 유가와 함께 하락한 것도 달러 가치를 상대적으로 부양했다.

OPEC은 이날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정례회의에서 원유 감산 협정 시한을 내년 3월말까지 9개월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감산 폭은 종전 수준을 유지하기로 했다. 감산에 참여하는 국가들의 수와 면면도 달라지지 않았다. ‘서프라이즈’가 연출되지 않음에 따라 유가는 결국 5% 가까이 급락했다.

이에 캐나다달러(루니)는 달러에 대해 0.4% 이상 하락해 1.3474캐나다달러까지 밀려났다. 캐나다달러는 전날 캐나다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0.5%로 동결한 이후 강세를 나타내며 한달만에 최고치를 찍었으나 하루만에 반락했다.

주요 원자재 수출국인 호주달러도 달러 대비 0.5% 하락으며, 원자재 가격과 관련이 깊은 신흥국 통화는 일제히 약세였다.

달러/러시아루블 환율은 0.77% 오른 56.923루블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브라질헤알 환율은 0.37% 상승한 3.2896 헤알에 거래됐다. 달러/멕시코페소 환율은 0.55% 오른 18.5451페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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