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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스 샌프란 연은 총재, 미 경제 낙관.. 단기적 부양책 불필요

FX분석팀 on 01/09/2017 - 08:37

현지시간 9일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미국 경제에 대해 낙관적인 평가를 제시하며, 미국 공화당이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진 세제개혁 등 단기적인 경기부양책이 불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날 윌리엄스 총재는 미국의 실업률이 현재 완전고용 수준인 4.7%를 기록하고 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이 연준의 목표치에 근접한 상황이라며, 단기적인 경기부양을 위한 의회의 정책적 변화는 불필요하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과 공화당 장악 의회는 미국 경제의 성장세를 유도하기 위해 법인세를 줄이는 등 대규모 세제개혁안을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경제 전문가들은 트럼프의 세제개혁이 현실화되면 연방재정적자가 수억달러 불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윌리엄스 총재는 세제개혁이 경기를 부양할 수 있지만, 현 시점에는 재정적자가 늘어나는 것에 대한 위험이 너무 클 뿐만 아니라, 이미 경제가 안정적인 상향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그 위험을 감수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FT에 따르면 금리조정만으로 경기를 부양하는 데 어려움을 느낀 연준은 지난 10여년간 정부의 정책적 지원을 요청해 왔다.

하지만 윌리엄스 총재는 3년 전 실업률이 여전히 높았던 때에 나에게 물어봤다면 재정정책이 필요하다고 대답했을 것이라면서도 현재 우리는 단기적인 재정부양책이 필요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단기적인 정책이 아닌 장기적으로 경제의 건전함을 유지할 수 있는 투자와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그는 지난해 12월에도 미국 경제는 양호한 상태(in good shape)이며,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윌리엄스 총재는 또 연준이 올해 미 기준금리를 0.25%포인트식 세 차례 인상할 전망이며, 정부의 재정정책이 그 과정에 큰 영향을 주지않으리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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