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월가, 파월의 연준.. 통화정책 기조 변화 없을 것

월가, 파월의 연준.. 통화정책 기조 변화 없을 것

FX분석팀 on 11/10/2017 - 08:06

현지시간 9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연방제도(Fed)의 차기 의장으로 지명된 제롬 파월 연준 이사가 금융규제 강도는 낮춰도 통화정책에는 큰 변화를 일으키지 않을 것이라는 게 월가 이코노미스트들의 중론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3~7일 WSJ가 이코노미스트 59명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대부분이 다음 달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내년에는 3차례, 2019년에는 2차례 더 금리를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연준이 지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내놓은 전망과 일치하는 셈이다.

이코노미스트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차기 연준 수장으로 파월 이사를 낙점한 데 대해 문제를 거의 제기하지 않았다. 응답자의 96%가 파월이 연준 의장을 맡을 자격이 있다고 평가했다.

또 응답자의 88%는 파월의 연준이 재닛 옐런 의장이 이끌어온 연준과 같은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파월의 연준이 통화긴축에 더 속도를 낼 것이라고 답한 이는 12%에 그쳤다. 파월은 그동안 옐런 의장과 마찬가지로 신중한 금리인상을 주장해왔다.

이코노미스트들은 파월이 금융규제에는 옐런보다 더 유연한 태도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규제 완화는 제한적으로, 신중하게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Send Us A Messag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