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월가, ‘트럼프 경기부양책’ 회의론 점차 늘고 있다

월가, ‘트럼프 경기부양책’ 회의론 점차 늘고 있다

FX분석팀 on 01/24/2017 - 08:43

현지시간 23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의 최대 수혜집단으로 꼽히는 미국의 월가에서 ‘트럼프 경기부양정책’의 실효성을 놓고 회의론이 점차 늘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대선기간중 약속한 ‘경기 부양책’을 제대로 이행하지 못할 가능성을 점차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중서부 러스트벨트 근로자들을 사로잡은 공약이 말 그대로 공약으로 끝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는 뜻이다.

트럼프가 공약한 경기 부양책은 가계를 상대로 소득세를 낮춰 가처분 소득을 높이고, 법인세를 35%에서 15%로 줄여 기업 투자를 유도하고, 정부가 학교·고속도로·공항 등 인프라에 1조 달러 이상을 투자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국내총생산(GDP)의 70%를 차지하는 가계 소비, 기업의 투자, 정부 지출을 늘려 성장률을 높이겠다는 포석이다.

모건스탠리 소속의 엘런 젠트너 이코노미스트는 트럼프가 취임 선서를 함에 따라, 우리는 선거 승리 이후의 들뜬 분위기에서 벗어나 통치가 얼마나 어려운지를 점차 깨닫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공화당이 올해 3분기를 전후한 시기에 세제 개혁, 확대재정정책을 실행한다는 데 무게를 싣고 있지만, 솔직히 제대로 될지에 대한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Send Us A Messag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