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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새시대 열렸다”.. 추가 상승에 베팅

FX분석팀 on 11/23/2016 - 08:00

현지시간 22일 월가는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산업지수와 S&P500 지수가 일제히 심리적 저항선이었던 19,000선과 2,200선을 돌파하면서 “새로운 시대에 접어들었다”고 평가했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S&P500 지수는 전날보다 4.76포인트(0.22%) 상승한 2202.94를 기록했다. 다우 지수도 67.18포인트(0.35%) 오른 1만9023.87로 마감했다. 나스닥종합 지수는 17.49포인트(0.33%) 상승한 5386.35로 거래를 마쳤다.

푸르덴셜 파이낸셜의 전략분석가는 증시 상승 원인에 대해 그동안 부진했던 업종이 상승세에 동참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베이어드의 수석 전략분석가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기 이전에 3개월 간 조정을 거친 것을 감안하면 지금은 단지 시작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저금리가 주도하던 시장에서 기업 실적이 주도하는 시장으로 바뀌고 있다며 모두가 놓치고 있는 것은 보다 기업 친화적인 정부가 들어선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BTIG의 수석 전략분석가는 글로벌 증시가 미국의 사상 최고치 행진에 고무되고 있다며 상승 추세가 과매수에 대한 우려를 날려 버릴 정도로 강하기 때문에 지금은 매수해야 할 때라고 평가했다.

트럼프 정부에 대한 기대감도 여전히 증시를 움직이는 원동력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대규모 세금 감면과 대대적인 사회 인프라 투자 확대를 예고해 놓은 상황이다. 여기에 규제 완화도 진행할 예정이어서 금융과 에너지 업종이 활기를 띠고 있다.

다만, 지나치게 상승 속도가 빠르다는 점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아직 트럼프 정부의 구체적인 공약이 나오지 않았다는 점도 이같은 우려를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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