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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미국 경기침에 가능성 28.8%.. 2011년 이후 최고

FX분석팀 on 01/19/2016 - 08:13

현지시간 18일 미국 경제전문방송 CNBC 보도에 따르면 미국 월가에서 미국 경제의 침체 가능성을 2011년 가을 이후 가장 높게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NBC가 월가 이코노미스트들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미국이 경기침체에 빠질 가능성은 28.8%로 조사됐다. 이는 2011년 가을에 실시한 조사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전문가들은 최근 6번의 설문조사에서 미국의 경기침체 가능성을 줄곧 높여 잡았다.

미국 경제에서 특히 취약한 부문은 제조업으로 수출 경기가 계속 약해지고 있다는 지적이 많았다. 기업들은 이미 실적 침체에 빠졌다. 순이익이 2분기 이상 감소했다는 뜻이다.

다만, 고용지표가 개선되고 서비스업이 호조를 보여 소비는 강력하다는 진단이다. 소비는 미국 경제에서 60%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부문이다. 전문가들은 이를 근거로 미국의 침체 가능성이 전보다 높아지긴 했지만 침체가 임박했다고 보진 않는다.

RDQ 이코노믹스는 미국 경제에 대한 비관론이 과도하고 침체 공포는 과장됐다며, 그러나 향후 몇 주 안에 나올 경제지표 가운데 이런 비관론에 도전할 지표는 거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월가에서는 오는 29일에 나올 미국의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이 1%를 밑돌 것이라는 전망이 제배적이다.

노무라도 미국이 침체에 빠질 것 같지는 않다면서도 낮은 잠재성장률과 실질금리의 불균형이 침체 가능성을 높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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