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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누가 차기 연준 의장 되든 수익률 곡선 편평화

FX분석팀 on 10/25/2017 - 08:52

현지시간 24일 월가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차기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후임으로 누구를 선택하든 미국의 국채수익률 곡선이 갈수록 평평해지는 추세에는 큰 변화가 없으리라고 판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SVB 자산운용의 데릭 수자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연준이 정책 정상화 기조를 이어가는 한, 누가 차기 연준 수장이 되든지, 지금의 수익률 곡선 평평화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BMO 캐피털 마켓과 캔터 피처랄드 및 웰스 파고 등 월가의 채권 ‘큰손들’은 미 국채수익률 곡선이 모두 장기적으로 완연히 평평해진 점을 상기시켰다.

이들은 미 국채 단기물과 장기물 간 스프레드가 기록적으로 벌어졌던 2008년 이후 모두 크게 좁혀진 점을 강조했다.

즉, 2년물과 10년물 스프레드는 당시 135bp이던 것이 83bp로 좁혀졌으며, 2년물과 30년 물은 202bp에서 135bp로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5년물과 10년물 스프레드도 58bp에서 37bp로 좁혀졌으며, 30년 물에 대해서는 127bp이던 것이 90bp가 됐다고 덧붙였다.

시장 관계자들은 연준의 오는 12월 금리 인상 확률이 이달 초 65%이던 것이 83%로 상승했다면서, 이 때문에 특히 금리 추이에 민감한 미 국채 2년물 수익률이 강세를 이어가는 것이 채권시장의 주요 가늠자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헤지펀드가 지난주 미 국채 2년물과 5년물 선물 순매도 포지션을 기록적으로 높인 것도 이런 맥락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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