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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35억 달러 규모 러시아 채무.. 모라토리엄 선언

FX분석팀 on 12/18/2015 - 11:27

현지시간 18일 아르세니 야체뉵 우크라이나 총리는 내각회의에서 러시아에 지고 있는 35억 달러 이상의 채무에 대해 모라토리엄(지불유예)을 도입한다고 공식 선언해, 양국간 국제소송전으로 번질 전망이다.

이날 유니안(www.unian.net) 등 외신에 따르면 아르세니 야체뉵 우크라이나 총리는 내각 회의에서 “우크라이나 측의 채무조정 제안이 받아들여지거나 법원의 해당 판결이 나오기 전까지 전체 35억8200만 달러의 러시아에 대한 채무상환이 중단될 것”이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가 모라토리엄을 선언한 채무는 2013년 러시아 정부가 제공한 30억 달러 차관과 우크라이나 업체가 러시아 은행에 지고 있는 5억달러 채무를 포함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는 차관 상환 문제를 두고 러시아와 분쟁을 겪었다. 우크라이나의 차관 상환 시한은 오는 20일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차관 상환시기를 조정, 분할 상환하는 방안을 제시하면서 미국이나 유럽연합(EU) 등이 상환 보증을 설 것을 요구했지만 모두 보증을 거부했다.

이에 따라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시한 내에 차관을 갚지 않으면 국제법원에 제소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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