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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USD] 우크라이나 우려로 안전자산 수요 증가.. 달러화는 약세

FX분석팀 on 04/28/2014 - 01:19

지난 25일 금요일 외환시장에서는 우크라이나들 둘러싼 러시아와 주요국 정상들간의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안전자산인 엔화가 강세를 지속한 반면, 미 달러화는 다소 약세를 나타냈다.

전날 우크라이나에서는 우크라이나 진압군과 친 러시아 분리주의 세력간의 충돌에서 5명이 사망하는 사태가 발생하며 군사적 긴장감을 크게 확대시켰다. 이 같은 일련의 사태와 관련해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를 강력하게 비판하며 우크라이나 국경 지역에서 군사훈련을 재개한다고 밝혔고, 서방 국가들은 이러한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를 경고하고 나서며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한편, 이날 미시건대학교와 톰슨로이터가 공동 발표한 미 4월 소비심리평가지수 확정 치가 지난해 7월 이후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호조를 나타냈는데, 소비자신뢰지수로도 불리는 이 지수는 84.1을 기록해 앞선 3월 확정치 80.0은 물론, 전문가 예상치 83.0을 크게 웃돌며 달러화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비슷한 시간 발표된 미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다소 엇갈린 모습을 보인 점은 달러화의 움직임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마킷 이코노믹스가 발표한 미 4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4.2로 앞선 3월 55.3은 물론, 전문가 예상치 55.5에도 미치지 못하며 미 서비스업 경기 회복세가 둔화됐다는 것을 확인시켜줬다.

또 한편, 이날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스페인의 국가신용등급을 기존 ‘BBB’에서 ‘BBB+’로 한 단계 상향 조정하는 한편, 등급 전망 역시 ‘안정적’으로 제시했다. 또한, 이탈리아의 신용등급 전망 역시 종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하였으며, 신용등급은 투자등급인 ‘BBB+’로 유지했다. 피치는 성명을 통해 스페인의 경제 전망이 더 나아지고 있는데다 은행권의 위험성이 줄어들고 있다며 스페인의 등급 상향 이유를 밝혔고, 이탈리아에 대해서도 2012년 중반부터 재정 상황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며 지난해 더블딥이 끝났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EUR/USD는 1.3835달러에 거래돼 전 거래일의 1.3832달러보다 소폭 상승해 강 보합세로 마감하였으며, USD/JPY 환율은 우크라이나 우려로 인한 안전자산 수요의 확대로 인해 전날 102.30엔보다 하락한(엔화 강세) 102.16엔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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