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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에다 총재, “마이너스 금리 해제” 언급에 시장 들썩

FX분석팀 on 09/11/2023 - 08:19

11일(현지시간) 일본 10년만기 국채금리는 장중 전장 대비 4.14bp 상승한 0.6921%를 기록했다. 지난 2014년 3월 이후 최고치다.

148엔대에 근접했던 USD/JPY 환율은 아시아 장초반 0.8% 급락해 146.615엔까지 후퇴했다. 현재는 낙폭을 다소 줄여 0.53% 내린 147.029엔을 기록 중이다.

우에다 총재가 지난 주말 요미우리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마이너스 금리 해제를 언급한 것이 주요인으로 분석된다.

우에다 총재는 임금 상승을 수반하는 지속적인 물가 상승에 확신할 수 있는 단계가 되면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의 핵심인 마이너스 금리 정책 해제도 한 옵션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우에다 총재는 마이너스 금리 정책 해제 타이밍과 관련해 경제와 물가 정세가 상승쪽으로 움직일 경우 여러가지 수단에 대해 선택지가 있다며, 마이너스 금리 해제 이후에도 물가 목표 달성이 가능하다고 판단된다면 해제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구체적인 시기에 대해 현재는 도저히 결정을 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라고 말하면서도 연말까지 충분한 정보나 데이터가 갖춰질 가능성이 제로는 아니라고 덧붙였다. 연말에 내년 봄 임금인상 동향 등을 알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한편, 지난 7월 회의에서 10년물 국채 금리 상한선을 당분간 닿을 일이 없는 1%로 끌어올린 것은 ‘리스크 관리’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우에다 총재는 경제·물가 전망이 흔들렸을 때 일본은행이 수익률곡선제어 정책을 의도치 않게 포기하는 상황에 내몰릴 위험이 제로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니혼게이자이는 일본은행의 조기 마이너스 금리 해제 전망이 커지면서 국채 금리가 오르고 엔화가 강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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