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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미우리신문, BOJ 메시지에 시장 요동칠 수도.. “조심스럽게 소통해야”

FX분석팀 on 12/18/2023 - 07:32

17일(현지시간)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사설을 통해 지난 7일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가 참의원 재정금융위원회에서 ‘연말부터 내년에 걸쳐 한층 더 도전적인 상황이 될 것’이라고 말하자 엔화 가치가 잠시 상승했다며, 그의 발언은 BOJ가 마이너스 금리 정책에서 벗어나려는 의도가 있다는 힌트로 받아들여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장은 BOJ의 정책 변화 가능성을 두고 계속 요동칠 수 있다며, BOJ는 정보를 공개하는 데 있어 신중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요미우리신문이 BOJ에 이처럼 신중한 태도를 당부한 이유는 최근 글로벌 자본시장의 변동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특히, 이달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연방준비제도(Fed)에 대한 금리 전망이 완전히 바뀌었다.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은 앞다퉈 상반기 내 금리인하 뷰를 내놨고, 미국채 금리는 급락했다.

신문은 연준이 금리를 너무 빨리 인하하면 인플레이션이 다시 상승할 위험이 있다며 금리인하 시기를 신중히 검토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더불어 연준이 조만간 정책을 바꿀 것으로 예상되고, 이는 금융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며, 일본 정부와 BOJ는 앞으로 전개될 상황을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BOJ는 오는 19일, 올해 마지막 금융정책결정회의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완화적인 통화정책 스탠스를 전환하는 계기가 될지, 시장참가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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