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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튼스쿨 교수, 연준 금리 더 올리면 저소득층 타격

FX분석팀 on 12/22/2022 - 07:37

21일(현지시간) 미국 와튼스쿨의 경영학 교수인 이완 바란케이는 인플레이션은 ‘다락방의 큰 유령’이지만,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계속 인상하면 가장 가난한 미국인을 해치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바란케이 교수는 와튼비즈니스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연준이 금리를 더 올리면 고용과 소득 측면에서 분배 하위 40%가 더 많은 타격을 받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연준이 기준금리를 지난 3월부터 크게 인상하고 있음에도 미국 기업들은 계속 사람을 채용하고 임금은 계속 오르고 있다며, 다수의 빈곤층 미국인이 지난 2020년 1분기 이후 실질적인 임금 상승을 경험한 것은 절대적으로 나쁜 게 아니다고 평가했다.

이어서 팬데믹 기간 공급된 역사적인 통화와 재정의 부양책은 소득 분배 하위 50% 미국인에게 엄청난 도움을 줬다고 진단했다.

바란케이 교수는 그러나 연준이 지금보다 더욱더 제한적인 조처를 할 경우 성장이 악화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경기 침체 가능성에 대해 지난 2008년 위기를 촉발한 고위험 주택담보대출과 같은 요인이 튀어나오지는 않겠지만, 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일이 걱정된다고 진단했다.

바란케이 교수는 이번 겨울이 정말 힘들어지고 에너지 공급에 더 많은 혼란이 발생한다면 그것은 정치적인 불안정으로 이어질 수 있고, 이에 대해 각국 정부가 어떻게 반응할지 예측할 수 없다고 예측했다.

그는 정부가 포퓰리즘에 가까운 요구에 대답하면서도 경제적으로 많은 의미가 없는 일들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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