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오스트리아, 70년물 국채로 초장기물 국채 발행국 대열 합류

오스트리아, 70년물 국채로 초장기물 국채 발행국 대열 합류

FX분석팀 on 10/26/2016 - 09:29

현지시간 25일 파이낸셜타임스(FT)는 오스트리아가 70년 만기로 초장기물 국채 발행국 대열에 합류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스트리아는 상업 은행을 통해 2086년 만기로 20억유로 상당의 국채를 발행했다.

이자율은 1.5%로 은행의 주재하에 모은 수 백의 투자자들이 참여한 신디케이션 과정으로 발행됐다.

오스트리아는 올 들어 만기가 50년 넘는 국채를 발행한 5번째 유럽국가에 이름을 올렸다. 앞서 프랑스, 벨기에, 스페인, 이탈리아는 올해 140억유로어치로 50년만기채를 발행했다. 벨기에와 아일랜드는 올해 100년만기 국채를 발행하기도 했다.

세계적으로 초저금리가 장기화하기 이전까지 10년물이 일반적 기준으로 30년물이 장기로 여겨졌다.

하지만 이제 채권시장에서 이러한 개념이 흐려졌다. 중앙은행들이 채권매입을 통해 대출금리를 낮추려는 노력으로 투자자들은 더 높은 수익률과 고정 수입을 좇아 장기채로 몰리고 있다고 FT는 전했다.

FT는 ‘비인간적 스케일’의 초장기 국채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것에 대해 인간에 대한 장기 투자가 아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국가 제도가 미래의 인플레이션에 베팅하는 것이라고 FT는 부연헀다.

오스트리아는 70년 만기채에 대해 연간 1.5% 수익률을 제공한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연간 인플레이션 목표 2%를 하회한다. 하지만, 금리가 조금이라도 떨어지면 초장기 국채의 가격에 막대한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유럽 물가가 다시 떨어지기만 해도 국채가격은 급등한다.

 

Send Us A Messag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