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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 의장 발언+고용지표 부진에 달러화 약세

FX분석팀 on 02/28/2014 - 14:28

현지시간 27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대비 유로화 환율은 1.3708달러에 거래돼 전 거래일의 1.3680달러보다 상승했다. 파운드화 역시 1.6686달러에 거래돼 전날의 1.6658달러보다 상승했으며, USD/JPY 환율은 이날 102.17엔에 거래돼 전 거래일의 102.44엔보다 하락(엔화가치 상승)했다.

이날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 인덱스는 이날 80.291로 전 거래일의 80.461보다 하락했다.

이 같은 달러화의 약세는 옐런 의장의 청문회 발언과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 증가 등이 영향을 미쳤다.

옐런 연준 의장은 이날 상원 은행 위원회 청문회에서 미국 경제 전망이 급격히 바뀌면 테이퍼링을 재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날씨가 최근 경제 지표 부진에 일부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며 하지만 그 영향이 어느 정도나 되는지는 판단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과 자신의 동료들은 향후 몇주 또는 몇개월간 미국 경기가 연준의 전망대로 흘러가는지를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옐런 의장은 또, 양적완화 축소 조치 이후 경제 전망에 명백한 변화가 있는지를 재고해 봐야 한다며 미국 경제 전망에 큰 변화가 있다면 테이퍼링 계획을 변경할 수 있지만 지금 결론을 내리기는 어렵다고 강조했다.

경기 약세가 지속된다면 테이퍼링 일시 중지를 고려할 수 있지만 경기 전망에 큰 변화가 없다면 양적완화 축소를 지속하겠다는 것이다.

한편, 이날 발표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22일)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34만800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대비 1만4000건 늘어난 수치이며, 시장 전문가들이 예상한 33만5000건을 웃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1월 내구재 주문은 전월대비 1.0% 감소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1.5% 감소보다 개선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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