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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USD] 옐런 연준 의장 발언에 미 달러화 소폭 강세

FX분석팀 on 05/08/2014 - 02:54

7일 외환시장에서는 독일 공장주문 지표의 악화와 자넷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발언 등의 영향으로 달러화가 주요통화 대비 소폭 강세를 나타냈다.

먼저, 도쿄외환시장에서는 장 초반 발표된 중국 서비스업 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유로화가 달러대비 약세를 나타냈는데, 이날 HSBC 은행이 발표한 중국 4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앞선 3월 51.9보다 하락한 51.4를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중국은 제조업 지표보다 서비스업 지표가 호조를 보이는 경향이 있는데, HSBC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발표된 지표 결과에 대해 서비스 부문이 여전히 탄력적이라는 것을 확인시켜주었으나 제조업 부문의 둔화를 상쇄할 정도는 아니라고 평가했다.

유럽외환시장 들어서는 독일과 프랑스의 제조업 지표가 크게 악화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유로화의 약세 흐름에 힘을 보탰는데, 먼저 독일 경제부가 발표한 독일 3월 공장주문은 전월 대비 2.8% 감소를 기록하며 0.3% 증가할 것이라던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 같은 공장주문 감소에 대해 저조한 물가, 중국의 경기둔화, 그리고 우크라이나 사태 등의 악재가 겹쳤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서 발표된 프랑스 3월 산업생산 역시 전문가 예상치 0.3% 증가는 물론, 앞선 2월 0.1% 증가에 훨씬 못 미치는 0.7% 감소를 기록하며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다.

한편, 오는 8일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 결정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지며 유로화의 낙 폭은 다소 제한된 모습이었는데, 시장에서는 ECB가 이번 회의에서 추가 경기부양책 등 특별한 정책을 발표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였으나, 일각에서는 유로존의 소비자물가가 ECB의 목표보다 크게 낮은 점 등을 이유로 가능성이 아주 없지는 않다고 주장했다.

뉴욕외환시장 들어서는 특별한 미 경제지표 발표가 없었던 가운데, 옐런 의장의 발언이 확인되면서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냈는데, 이날 옐런 의장은 미 의회 합동경제위원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고용과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에 부합할 때까지 경기부양을 위한 정책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옐런 의장은 미국 고용시장이 개선되고 있지만 아직 만족스러운 수준은 아니라며 특히, 4월 실업률 6.3%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옐런 의장은 경제 전망과 관련해 미국 경제가 한파에서 벗어나 2분기에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올해 경제 회복세가 지난해에 비해 다소 빨라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만 경기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이 단기 금리정책의 변화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이날 EUR/USD 환율은 전 거래일의 1.3928달러보다 소폭 하락한 1.3910달러에 거래됐으며,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를 보여주는 ICE 달러 인덱스는 79.238을 기록해 전날 79.125보다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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