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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펀드에서 3년래 최대 ‘유출’.. 주식-부동산 직격탄

FX분석팀 on 08/25/2016 - 09:20

현지시간 24일 영국 펀드에서 대규모 자금이 유출됐다. 지난달에만 47억파운드(62억달러)의 자금이 빠져나와 3년 만에 최대 규모의 순 자본유출을 기록했다. 지난 6월 23일 브렉시트(Brexit,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투표 이후 영국을 향한 전 세계 투자자들의 시선의 여전히 차갑다.

이날 CNBC는 펀드평가사 모닝스타의 자료를 인용해 주식형 펀드에서만 57억파운드(75억5000만달러)가 순 유출되며 가장 큰 규모를 나타냈다고 전했다. 부동산펀드에서도 4억3800만파운드(6억달러)의 투자금이 빠져나왔다.

브렉시트가 가결된 후 일부 영국 부동산펀드는 투자자들의 환매를 중단했다. 부동산 가격이 급락하는 가운데 자산 매각을 통해 자본 유출 규모를 감당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였다. 지난달 상업용 부동산 거래가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하는 등 브렉시트의 여파로 영국 부동산 시장에도 한파가 불어 닥쳤다.

반면 지난달 채권형 및 머니마켓펀드(MMF)에는 각각 7억5900만파운드(10억달러), 4억7000만파운드(6억2000만달러)의 자금이 순 유입됐다. MMF는 상환기간이 1년 미만인 단기 채권으로 운용된다. 주식보다 상대적으로 안전한 자산이라는 인식에 채권형 펀드와 MMF 자금이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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