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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파운드, 테러 여파에 하락.. 조기 총선 앞두고 불안감 고조

FX분석팀 on 06/05/2017 - 08:05

현지시간 5일 지난 주말 런던에서 올해 들어 세번째 테러가 발생한 이후 파운드 가치가 하락했다. 오는 8일 조기 총선을 앞두고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고조됐다.

영국 파운드화는 아시아 초기 거래에서 0.3% 하락 중이다. 파운드화는 2개월 전 4.5% 오른 이후 지난달 0.5% 밀렸다.

지난 3일 영국 런던 시내 중심부에서 차량이 인도로 돌진하는 등 동시다발 테러가 발생했다. 지난 3개월 동안 벌써 세 차례의 테러가 일어난 것이다.

지난 3월22일 웨스트민스터 국회의사당 인근에서 차량 돌진 테러로 5명이 사망했다. 지난달 22일에는 미국 유명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 콘서트가 열리는 맨체스터의 실내 경기장 밖에서 자살 폭탄 테러가 일어나 22명이 목숨을 잃었다.

잇단 테러의 여파로 지난 2주 간 파운드화 가치의 변동성이 높아졌다. 여론 조사 결과가 점점 팽팽해져, 테레사 메이 총리가 기대했던 것 만큼 다수 의석을 확보하지 못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높아진 영향도 작용했다.

이번 총선에서 보수당이나 노동당 모두 확실한 승기를 거머쥐지 못하는, 절대 다수당이 없는 의회가 만들어지는 것이 최악의 시나리오다. 이렇게 될 경우 브렉시트 협상을 11일 앞두고 거대한 불확실성을 낳을 수 있다.

아담 콜 캐나다왕립은행 글로벌 외환전략 책임자는 시장에는 아주 간단한 법칙이 있다며 보수당 다수 가능성이 높아질 수록 파운드화에는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최악의 시나리오는 영국이 과반 없이, 절대 다수당 없는 의회인 상태로 브렉시트 협상을 개시하는 것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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