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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코로나 신규 감염 급증.. 런던 ‘중대사건’ 선포

FX분석팀 on 12/20/2021 - 08:09

1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와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17일과 18일 영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감염자는 각각 9만 2503명, 9만 418명으로 이틀 연속 9만명을 웃돌았다. 특히 17일 오후 6시 기준 오미크론 감염 사례는 총 2만 4968건으로 24시간 전보다 무려 1만여건 증가했다.

신규 감염 사례는 인구 약 900만명의 런던에 집중됐다. 사디크 칸 런던 시장은 이날 성명을 내고 지난주 코로나19 신규 감염 사례까 6만 5525건 확인됐다면서, 마지막 날에는 2만 6418명이 보고됐다고 밝혔다. 또 같은 기간 런던 병원의 입원 환자수는 29%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런던의 신규 확진자 중 80% 이상은 오미크론 감염자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런던은 환자 수가 급증하고 있는 병원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1월 이후 처음으로 ‘중대사건’을 선포했다. 중대사건은 지역 당국이나 응급서비스, 국민보건서비스(NHS) 등이 특별조치를 이행해야 할 수도 있는 심각한 사건이나 상황을 뜻한다.

칸 시장은 런던 시민들은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지 이해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며, 런던 시민들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은 모두가 백신과 부스터샷을 맞는 것이고 그래야 다른 사람들을 보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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