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재무장관, BOE 추가 양적완화 조심해서 사용해야
현지시간 6일 필립 해먼드 영국 재무부 장관이 영란은행(BOE)의 추가 양적완화에 동의할 것인지 여부를 조심스럽게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먼드 장관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영란은행의 결정이 영국 경제를 어떻게 변모시킬 것인지 잘 살펴볼 생각이며, 경제가 받았던 충격을 상쇄하기 위해서 지난 8월초에는 양적완화를 승인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양적완화가 가져올 영향을 잘 알고 있기에 유의해서 조심스럽게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전날 보수당 전당대회에서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는 양적완화가 불러 오는 빈부격차 확대와 불공정성 같은 부작용을 공개적으로 지적한 바 있다.
해먼드 장관은 또 영국 경제의 펀더멘털은 강하지만 브렉시트 투표로 인해 불확실성의 시기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상반기 영국의 경제성장률과 고용지표는 상향 조정됐다. 올해 들어 영국은 주요 7개국(G7) 국가들 중 가장 큰 성장세를 보였다며 그러나 내년에는 좀 더 큰 격동의 시기를 보낼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