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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이코노미스트지, 미 기술 이회 부문도 전반적으로 견조

FX분석팀 on 08/07/2023 - 11:00

6일(현지시간) 영국 이코노미스트지는 올해 기술 부문뿐 아니라 미국 경제 전반의 기업들이 대체로 견조한 모습을 나타냈다고 보도했다.

이코노미스트지는 최근 기술 열풍에 영향을 덜 받는 부문의 실적이 엇갈렸기는 했으나 일부 업종을 제외하고는 전체적으로 안심할 만한 실적을 내놨다고 평가했다.

이어 강건한 미국인 소비자들의 여건과 관련 있는 기업들의 실적 회복세가 가장 눈에 띄게 나타났다고 전했다.

UBS에 따르면 음식 및 가사용품과 같은 필수 소비재 판매업체의 이익은 전년 대비 5% 올랐고 비필수 소비재 조달 업체들의 당기순이익은 40% 급증했다.

지난 1일 스타벅스는 분기 영업이익이 16억달러로 22% 올랐다고 발표한 바 있다. 식품 대기업인 크래프트 하인즈의 분기 영업이익도 14억달러로 작년보다 2.5배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코노미스트지는 소비재 기업들이 가격결정력을 잘 유지해냈다고 평가했다.

이밖에 미국인들의 국제 여행이 늘며 항공 업종도 빠르게 회복세를 보였다.

다만 이코노미스트지는 팬데믹 기간 모아뒀던 소비자들의 저축이 점차 줄어들며 이 같은 강세는 오래 지속되지 않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2021년 8월부터 올해 5월까지 가계는 해당 저축 중 1조5,000억달러 넘게 지출했다.

이코노미스트지는 이러한 지출 속도가 유지되면 올해 말 전까지 소비자들이 남은 약 5천억달러를 소진할 것으로 관측했다.

옥스포드 이코노믹스는 7월 실업률이 3.5%로 사상 최저에 근접했으나 임금 상승률은 둔화했고 10월부터 학자금 대출 상환이 재개돼 소비지출이 한 달에 90억달러까지 감소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코노미스트지는 만약 금리 상승이 수요를 억제하면 기업들이 계속해 가격을 올리기 어려워져 수익성이 취약해지고 대차대조표가 부실한 기업들은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코노미스트지는 골드만삭스가 향후 12개월 내 미국 경기침체 확률을 20%, 씨티그룹은 내년 초 경기둔화를 예상하는 만큼 경기침체 가능성이 배제되어서는 안 된다고 진단했다.

이코노미스트지는 침체가 발생한다면 아무리 AI 친화적인 기업이라도 완전히 타격을 입지 않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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