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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EUR/GBP통화쌍이 하락 할 것인가?

FX분석팀 on 05/15/2017 - 15:54

15일(현지시간) 금융시장은 전날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최대 산유국 사우디아라비아와 비회원국인 러시아가 현재 이행 중인 감산을 오는 2018년 1분기까지 연장해야 한다는 주장에 크게 상승했다. 이로 인해 오는 25일 OPEC 총회에서 감산이 연장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브렌트유는 52달러 이상 상승했고 WTI는 50달러 주변까지 상승했다. 에너지주의 강세로 S&P500지수와 나스닥이 또다시 신기록을 달성했다.

또한 이날 급상승한 것은 유로화이다. 에마뉘엘 마크롱이 프랑스 대선에서 승리한지 불과 일주일만에 미국 달러, 일본 엔, 영국 파운드 대비 지속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파운드의 경우 이번 주 영국의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경계 중이다. 특히, 인플레이션과 관련된 지표들이 발표 될 때 파운드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화요일 발표 될 소비자물가지수(CPI)는 현재 영국의 인플레이션이 더 높아지는 추세에 있는지 점검하는 날이 될 것이다. 영국의 인플레이션은 지난 2개월 동안 연평균 2.3% 상승을 기록했다. 시장은 4월 전달 보다 더 높은 2.6%를 예상하고 있다. 수요일에는 실업률과 평균소득지수 등 고용 관련 지표가 공개 될 예정이다. 평균 소득지수의 경우 전달보다 0.1% 더 높은 2.4%를 예상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목요일에는 영국 소매판매지표가 발표 될 예정이다. 시장은 1.2% 증가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영국의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EUR/GBP통화쌍은 200일 이동평균선과 50일 이동평균선 아래에 있다. 10월 0.9000선 위로 상승한 이래로 통화쌍은 하락하기 시작했다. 이번 주 발표될 경제 지표들로 인해 현재 하락 추세에 더 큰 힘을 실어 줄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현재 하락세가 지속된다면 주요 지지선인 0.8300선까지 내다볼 수 있다. 추가적인 붕괴 시 다음 목표로 핵심 0.8100지지선을 내다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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