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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해 시행한 회사채 매입 내역 공개

FX분석팀 on 06/29/2020 - 09:24

28일(현지시간)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해 시행한 회사채 매입 내역을 공개했다.

연준은 이날 투자등급 회사채 시장을 지원하기 위해 직접 유통시장에서 매입할 794개 기업의 적격 회사채와 이달 16일~17일 양일간 매입한 회사채 110여개의 내역을 공개했다.

연준이 매입할 794개 기업에는 애플과 버라이즌 등 미국 기업을 포함해 외국계 자동차 업체의 미국 계열사 등도 포함돼 연준의 회사채 시장 지원에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애플, 버라이즌, AT&T, 도요타 및 폴크스바겐, 다임러의 미국 사업부 등 6개 기업의 비중은 연준이 매입할 회사채 규모의 10%를 차지했다.

연준은 지난 16일부터 ‘유통시장 기업신용기구(SMCCF)’를 통해 개별 회사채 매입을 시작했으며, 이날은 17일까지 이틀간 매입한 내역을 공개했다.

이틀간 가장 많이 매입한 회사채에는 AT&T, 유나이티드 헬스, 컴캐스트, 월마트, 포드, 보잉 등이 이름을 올렸다.

연준이 매입할 794개 회사채는 12개 섹터로 구분되며 여기서 소비 민감 및 소비 비민감 산업이 전체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했다.

연준은 유통시장을 통해 최대 2,500억달러까지 회사채를 매입할 계획이며, 17일까지 4억2,800만달러어치를 매입했다.

연준은 발행시장에서 직접 회사채를 매입하는 ‘발행시장 기업신용기구(PMCCF)’도 조만간 가동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서는 최대 5,000억달러어치를 매입할 계획이다.

연준은 5월 중순부터 회사채 상장지수펀드(ETF)도 매입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연준이 보유한 회사채는 24일 기준 총 87억달러로 집계됐다.

연준은 3월 22일 기준 투자등급으로 평가된 만기 5년 미만 회사채를 대상으로 매입에 나서고 있으며 4~5주 단위로 잠재 매입 목록을 재평가해 자격 요건을 갖춘 기업은 새로 포함하고 그렇지 않은 기업은 제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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