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이코노미스트, 온건한 침체 와도 장기 수익률 제로로 떨어질 수 있어

9일(현지시간) 마이클 카일리 미 연방준비제도(Fed) 이코노미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1990년과 2001년의 사례를 볼 때 온건한 침체가 와도 장기 미 국채수익률이 제로로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9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경제가 곧 침체에 돌입하고, 국채수익률이 1990년과 2001년의 온건한 침체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하락하면 장기 국채수익률조차도 제로(0)나 그 아래로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카일리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10월에 이미 기업 사이클이 정점에 달했다고 보는 시나리오와 올해 4월에 정점을 찍을 것이라는 시나리오 등 두 가지 시나리오로 향후 국채수익률 흐름을 예상했다.

오는 4월에 침체가 시작된다는 전제로 카일리 이코노미스트는 1990년과 2001년 사례의 평균 경로를 가정하면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2022년에 0에 이르게 된다며, 단기 국채수익률은 2022년에 마이너스로 돌아선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