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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비공식 대변인, 연준.. 2월 FOMC서 25bp 금리인상 전망

FX분석팀 on 01/23/2023 - 07:07

22일(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Fed)의 비공식 대변인으로 불리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닉 티미라오스 기자는 연준이 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25bp 인상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시장 예상보다 비둘기파적인 전망으로, 그간 시장에서는 연준이 다음 달 회의에서 금리를 25bp와 50bp 사이에서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힌트를 찾아왔다.

WSJ은 연준 위원들이 올해 인플레이션이 둔화할 것이라는 데 자신감을 갖기 시작했다며 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또 이번 회의에서부터는 고금리가 경제를 둔화시키는 데 얼마큼의 시간이 걸렸는지에 대해 집중 논의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준이 올봄께 금리 인상을 중단하기 전에 그간의 금리 인상이 미국 고용시장과 소비, 인플레이션을 얼마큼 둔화시켰는지 가늠하기 위한 논의를 시작할 것이란 생각에서다.

WSJ은 특히 연준 위원들이 고금리가 전반적인 미국 경제의 고용과 수요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와 공급사슬 병목현상과 원자재 가격 하락 등의 요인이 인플레이션에 얼마만큼의 하락압력을 가할지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연준 위원들은 성명서와 인터뷰 등을 통해서 금리인상 속도 조절에 나서는 것이 그들에게 금리인상의 영향을 평가하고, 언제 금리인상을 멈춰야 할지 결정하기에 좋은 시간적 여유를 준다고 설명했다.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은 지난주 모든 논리가 다 적용된다며 금리인상 폭을 줄이는 것은 연준에게 더 많은 데이터를 흡수할 기회를 주고, 아마도 충분히 제한적인 수준에서 금리를 결정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준은 지난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벤치마크 FF금리를 4.25%P 인상하며 1980년대 이후 가장 공격적인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만일 다음 달 금리를 25bp 올리면 금리는 4.5~4.75%로 오르게 된다.

대부분의 연준 위원들은 지난해 12월 회의에서 최종금리가 5~5.25%일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현재 수준보다 금리를 25bp씩 두 차례 올린 것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경제 지표와 기업 설문조사들은 제조업 활동과 서비스 부문 신규 주문이 급격하게 감소한다는 신호를 보이고 있다. 소비자들의 지출도 크게 하락했다.

연준이 주시하는 것은 미 상무부가 오는 27일에 발표하는 12월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지수다. 이는 연준이 주의 깊게 살펴보는 인플레이션 가늠 지표로, 전년 동기보다 4.5%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WSJ은 연준이 이번 회의부터 금리인상을 언제쯤 중단할지를 논의하기 시작할 것이지만, 경제지표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구체적인 시점에 대한 가이던스를 제공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일각에서는 만일 연준이 이번 여름께 금리인상을 중단할 계획이라면 연준 위원들이 금리인하보다는 오히려 금리인상에 더 중점을 두고 이야기를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로리 로건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앞서 경제 전망이나 금융 환경이 변할 때를 대비해서 연준은 금리를 인상하는 데 있어서 좀 더 유연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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