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 에리언, 미 견고한 성장 이어갈 것.. “문제는 유럽”
4일(현지시각) 모하메드 엘 에리언 알리안츠 수석 경제 고문은 폭스 비즈니스에 출연해 올해 미 경제는 1분기엔 둔화하겠지만 전체적으로는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문제는 유럽이라고 이 전망했다.
엘 에리언 수석은 1분기는 이론의 여지 없이 성장률이 낮을 것이라면서도 올해 전체적으론 3%의 경제성장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엘 에리언 수석은 강력한 고용 흐름이 가계 부문을 지탱하고 기업 투자가 늘어나는 만큼 향후 2년 안에 경기침체가 발생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엘 에리언 수석은 미 경제의 이 같은 흐름이 궤도에서 이탈하는 경우라면 유럽에서 큰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거나 연방준비제도(Fed)가 정책적 실수를 범하는 것이라며, 특히 유럽을 주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엘 에리언 수석은 올해 유럽의 경제성장률이 1%도 채 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유럽을 하나의 축구팀으로 생각해 볼 때 독일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5개의 핵심 선수는 모두 문제를 안고 있다며, 이들 중 누구도 성장에 도움이 되는 정책을 시행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엘 에리언 수석은 여기에 이들은 하나의 팀으로서 팀워크를 발휘하지 않는다며, 이들 국가는 이미 나타나기 시작한 경기 둔화세를 막아내기 매우 힘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엘 에리언 수석은 중국 경제에 대해서도 우려를 드러냈다. 그는 중국이 어려운 시기를 벗어났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결국 미국은 외부에 적이 있기 때문에 성장 동력을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뜻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