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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달러당 129엔대.. 하루만에 2엔 떨어져

FX분석팀 on 04/20/2022 - 09:40

19일(현지시간) 일본 엔화 가치가 하루 만에 2엔 하락했다. 하락 속도가 가팔라 심리적 저항선인 1달러당 130엔선도 곧 무너질 것으로 관측된다.

이날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가치는 1달러당 129엔대까지 떨어졌다. 18일 1달러당 127엔대에서 하루 만에 2엔이나 하락한 것으로 2002년 5월 이후 20년 만에 최저 수준이다.

엔화 가치 하락 속도가 빨라진 이유는 미국 장기금리 지표인 국채 10년물 금리가 이날 한 때 2.94% 수준까지 치솟는 등 3%에 근접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일본 국채 10년물 금리도 일본은행이 상한으로 정한 0.25% 수준까지 상승했지만, 시장에선 일은이 예고했던대로 금리를 0%로 유도하기 위해 무제한 국채 매입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일은이 국채 매입을 시작하면 엔화 하락세를 부추길 것으로 관측된다. 니혼게이자이는 미국과 일본의 금융·통화정책 방향성이 엇갈리면서, 투기적인 엔화매도·달러매입이 나오기 쉬워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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