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반스 총재, 연준 올해 금리 2번 낮출 것

12일(현지시간)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지난 주말 시카고에서 열린 한 행사에 참석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미국은 낮은 금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에반스 총재는 물가상승률을 연준 목표치인 2% 위로 상회하도록 만들기 위해 올해 안에 연준이 최소 두번의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금리인하 시기는 인하 필요성 논의나 물가상승률 기대 설정보다는 덜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에반스 총재는 올해 물가상승률이 2%를 계속 밑돌 것으로 예상했지만 금리인하로 2021년에는 2.2%에 도달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해외 경제 성장의 둔화와 무역 분쟁 및 해결되지 않은 재정 문제 등이 미국 경제를 짓누르고 있어 금리 인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이와 관련 제롬 파월 연준 의장 또한 지난주 미국 경제의 전망의 불확실성이 크다며, 이달 말 FOMC에서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에반스 총재는 올해 미국의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투표권을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