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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폴로 수석, 미 경제 연착륙 가능성 50% 미만

FX분석팀 on 02/13/2024 - 07:34

13일(현지시간)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의 토르스텐 슬록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한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경제가 연착륙하지 못할 위험이 높아졌다는 것이 우려된다며 미국 경제가 연착륙할 가능성은 50% 미만에 불과하다고 경고했다.

슬록 이코노미스트는 현재 미국 경제가 금융 여건 완화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의 지연된 효과 사이에서 위태로운 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지적했다.

슬록 이코노미스트는 결론은 현재 연착륙처럼 보이는 것은 깨지기 쉬운 균형이라는 것이라며, 이제 경착륙하거나 착륙하지 않을 확률이 50%보다 더 높아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껏 미국 경제 연착륙을 옹호했던 이코노미스트 중 한 사람이었으나 최근 여러 새로운 경제 지표에 바뀐 전망을 제시한 셈이다.

변화된 시각의 근거 중 하나는 경제의 금융 요건 완화가 꼽혔다.

기업들은 더 많은 고수익 및 투자 등급 채권을 발행하고 있고, 대부분 빈사 상태였던 지난해 기업공개(IPO) 시장이 다시 활기를 되찾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고용 시장도 더욱 강화시켰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달 미국 경제에 35만3000개의 일자리가 추가되면서 시장 예상치를 두 배 웃돈 바 있다. 미국 국내총생산(GDP) 수치와 소비자 지출과 같은 다른 경제 데이터도 호조를 보였다.

슬록 이코노미스트는 이러한 완화 기조의 반대편에는 연준의 금리 인상으로 인해 소비자, 기업, 은행 대출이 둔화되고 있다는 점 또한 함께 지적했다.

그는 높은 금리로 인해 돈을 빌리는 데 훨씬 더 많은 비용이 들고, 이는 상업용 부동산 시장과 같은 금융 시스템의 주머니를 마비시키고 있다며, 현재 경제는 이 두 가지 힘 사이의 위태로운 균형에 놓여 있으며 이는 깨지기 쉽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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