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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그룹, 이란 공격에도 유가 차분.. “저점 매수 기회일 수도”

FX분석팀 on 04/16/2024 - 08:43

15일(현지시간) 씨티그룹은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에도 금융시장이 일단은 차분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이번이 오히려 저점 매수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씨티그룹의 더크 윌러 애널리스트는 이번 갈등이 현 수준에서 더 이상 격화하지 않는다는 것이 기본 시나리오라는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발간했다.

윌러 애널리스트는 주말 간 지정학적 이벤트에도 불구하고 유가는 급등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6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90달러를 하회했다.

그는 금융시장은 극도의 위험 회피 흐름을 보였던 지난주의 분위기에서 다시 반전할 것이라고 봤다.

윌러 애널리스트는 금융시장은 지난주 금요일 투매(셀오프)를 최소한 일부는 회복할 것으로 예상되며, 투자자들은 주식을 저점매수 하는 것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윌러 애널리스트는 만약 이란과 이스라엘의 갈등이 경감할 경우 국제유가는 배럴당 70~80달러대 범위로 빠르게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금융시장은 결국 이번 지정학적 위기를 넘어 다시 미 연방준비제도(Fed)로 관심을 되돌리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물론, 이스라엘이 이날 이란 공격에 대응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양측의 갈등 수위가 다시 고조될 가능성도 있다.

만약 이스라엘이 이란의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과 관련된 시설에 공격을 가하면 국제유가는 배럴당 100달러 위로 튀어 오를 변수도 있다고 윌러 애널리스트는 분석했다.

그는 ‘나쁜 시나리오’가 펼쳐질 경우 투자자들에게는 원유 상품과 엔을 매수하는 전략이 가장 좋은 헤지 수단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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