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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국 통화가치 급락 원인.. 미 테이퍼링 전망 때문

FX분석팀 on 01/28/2014 - 11:50

아르헨티나·브라질을 비롯한 신흥국 통화 가치가 곤두박질치고 있는 가운데 그 원인이 된 미국의 양적 완화 축소 방침은 바뀌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터키 리라화 가치가 최근 40일 동안 무려 15% 이상 떨어져 11일 연속으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또 터키 내부의 ‘비리 스캔들’ 등 정치 불안까지 가중되면서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신흥국의 금융 불안은 미국이 양적 완화 규모를 줄여나가자 경제 기반이 취약한 증시와 채권 시장에서 투자자금이 빠르게 빠져나가면서 발생하기 시작했다.

전문가들은 신흥국의 상황이 어렵지만 미국의 통화정책은 바뀌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미국의 양적 완화 축소 정책이 이제 막 시작했고 금리까지 오를 경우 신흥시장이 받게 될 타격은 더 클 것이라는 예측이다.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채권 매입 규모를 줄이기 시작했고, 지난해까지 월 850억 달러였던 채권 매입액을 올해부터 750억 달러로 줄었다. 따라서 신흥국의 금융 불안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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