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채권왕’ 군드라흐, 연준 이달 25bp 인상 후 긴축 중단될 것
13일(현지시간) ‘신채권왕’으로 불리는 제프리 군드라흐 더블라인캐피탈 최고경영자(CEO)는 CNBC 인터뷰를 통해 미 연방준비제도(Fed) 금리인상이 이달을 끝으로 중단될 것으로 내다봤다.
군드라흐는 지금 시점에서 연준이 50bp 인상을 향하진 않을 것 같다면서 연준은 신뢰도를 지키기 위해 아마 금리를 25bp 인상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이는 마지막 금리인상이 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지난 며칠 사이 실리콘밸리은행(SVB)와 시그니처은행이 연쇄 파산하면서 일각선 연준이 금융 시스템 안정을 위해 이달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골드먼삭스 역시 12일 투즈노트에서 SVB 붕괴 후 금융 시스템 불안이 커졌다며 이달 연준의 금리동결을 예상했다.
군드라흐는 SVB 붕괴로 촉발된 혼란에 대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게임 전략을 망가뜨리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럼에도 그는 연준이 약속해 온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을 계속할 공산이 크다고 봤다. 현재 시장이 연준의 금리 동결을 예상하는 건 일종의 동전 던지기라는 설명이다.
CME페드워치에 따르면 현재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오는 3월 21~22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32.1%로, 0.25%p 인상할 가능성을 67.9%로 각각 반영하고 있다. 시장은 또 5월 기준금리가 5~5.25%까지 오른 뒤 6월부터 금리인하가 시작될 가능성을 가장 크게 보고 있다. 올해 연말 금리 전망치는 3.75~4%로 현행 금리보다 0.75%p 낮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