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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변이 ‘오미크론’ 출현에 비둘기 연준 예상 늘어

FX분석팀 on 11/29/2021 - 07:59

26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새로운 코로나 변이가 출현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것이란 예상이 늘었다.

이날 금리와 관련해 시장 예상을 가리키는 연방기금 선물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앞서 투자자 대다수가 내년 금리 인상 횟수로 3~4차례를 예상했지만, 2~3차례 인상으로 중론이 바뀌었다.

야누스 헨더슨의 앤드루 물리너 채권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3차례 인상의 타당성이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코로나19 변이가 경제회복을 지연시키면 중앙은행들이 통화정책 정상화 속도를 늦춰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정책 정상화를 압박하던 인플레 요인도 달라졌다.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이 출현하면서 유가가 급락한 것이다. 노디어자산운용의 세바스티안 가리 매크로 전략가는 사람들이 여행을 줄이면서 에너지 소비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고 설명했다. 일부 국가에선 코로나 변이를 막고자 국경 봉쇄를 강화하고 있다.

시장이 오미크론에 과민반응한다는 의견도 있다. ING의 카스텐 브제스키 매크로 글로벌 헤드는 결론을 내기에는 너무 이르다면서 코로나 치료제와 백신 개발이 진전을 보이는 점을 언급했다. 그는 세상은 1년 반 전보다 새로운 변이에 훨씬 잘 준비돼 있다며, 정부와 중앙은행이 2020년 3월처럼 강하게 대응할 필요가 없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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