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주변 안보상황 불안정.. 전비태세 갖춰라

10일(현지시간)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 겸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은 중국을 둘러싼 안보정세가 매우 불안정하다며, 이에 대응해 만반의 전비태세를 갖추라고 지시했다.

중앙통신과 신랑망 등에 따르면 시진핑 국가주석 겸 중앙군사위 주석은 전날 베이징에서 열린 전국인민대회(전인대) 인민해방군과 무장경찰 대표 분과회의에 참석했다.

시진핑 주석은 지금 중국 주변 안보상황이 대단히 불안정하고 불확실성이 크다며 전군은 군대 건설과 전쟁 대비를 철저히 해서 각종 복잡하고 어려운 국면에 대처할 수 있는 태세를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시진핑 주석의 발언은 대만과 홍콩, 남중국해, 인권문제, 코로나19 등으로 군사적, 정치외교적 대립을 계속하는 미국 등을 염두에 두고 군사 준비태세 강화를 당부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시진핑 주석은 높은 수준의 전략적 억지력과 연합작전 체계를 구축하고 과학기술 자립을 가속화하며 군 건설전략에 대한 과학기술의 뒷받침을 충실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시진핑 주석은 국가주권, 안전, 발전 이익을 결단코 수호해 사회주의 현대화 국가를 건설하는데 굳건한 버팀목이 되어야 한다고 명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