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릿, 영국 물가 정점 찍고 꺾였다.. 8월 금리인상 베팅 위험

현지시간 19일 글로벌 분석기관 스테이트 스트릿이 영국의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은 뒤 꺾인 것으로 평가했다.

스트릿은 지난주 영란은행 통화정책회의(MPC)에서 3인의 위원이 금리인상을 주장하면서 예상보다 강한 매파적 성향을 드러냈다고 진단했다. 마크 카니 영국중앙은행(BOE) 총재를 비롯해 5명의 찬성으로 정책금리(현재 0.25%)는 가까스로 동결됐다.

인플레이션의 지속 여부에 상이한 판단이 5:3의 대립 구도를 만들어낸 것으로 스트릿은 추정했다.

이와 관련, 스트릿은 내수 부진이 파운드 하락에 따른 수입물가 상승 효과를 상쇄할 것이라는 동결론자들의 견해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특히 주택가격의 하락까지 감안하면 수입물가의 전가 효과는 일시적 현상에 그칠 것으로 스트릿은 판단했다.

스트릿은 이에 따라 인플레이션의 고점 통과 가능성이 높다며 8월 금리인상 전망을 노린 포지션 설정은 위험하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