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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금융시장, 도널드 관세 경고.. 무역전쟁 위협으로 받아들이기 시작

FX분석팀 on 06/20/2018 - 08:47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글로벌 무역전쟁이 실제 일어날 가능성은 작다고 무시해왔던 글로벌 금융시장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경고를 무역전쟁 위협으로 받아들이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날 중국 상하이증시는 3% 이상 하락했고, 선전증시는 6% 가까이 떨어졌다. 뉴욕에서는 다우지수가 1.5% 하락 마감했고, 독일과 프랑스 증시도 1% 이상 떨어졌다.

여기에 달러와 국채수익률은 상승했고, 미국 2년물과 10년물 국채 금리 스프레드는 2007년 8월 이후 최저로 좁혀졌다.

전문가들은 그 동안 무역 긴장이 줄곧 시장을 흔들어왔으나, 이날 시장의 반응은 투자자들이 무역전쟁 위험을 재평가하기 시작했다는 신호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중국이 미국산 수입품 500억 달러어치에 대한 25% 보복 관세를 강행하면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10%의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무역대표부(USTR)에 지시했다. 이는 중국이 맞대응하면 여기에 또다시 대응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첫 번째 관세는 오는 7월 6일에 시행될 예정이라 그때까지 시장에 추가적인 변동성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JP모건의 주 하이빈 중국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지금 단계에서는 무역전쟁 위험이 훨씬 더 커졌다며, 특히 양측이 잘못된 판단을 내릴 위험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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